로스팅 진행 설계는 산지(중남미 - 브라질)와 가공방식 (내추럴), 배출온도 (라이트)의 3가지 요소를 고려하여 가스압을 (중) 값으로 형성하는 진행으로 설계하였습니다.
로스팅 머신: 이지스터 4
투입량: 1003 g
배출량: 873 g
질량 감소율: 13.0 %
아래의 특징 중 마지막 요소를 고려하여 추가적인 배치를 한다면 투입온도를 약 10도 소폭 낮춰 로스팅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또한 더욱 낮은 배출온도를 위해 가스압이 소폭 높아져야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더욱 안정적인 진행으로 개선된 촉감 또는 더욱 높은 산미 표현이 가능해질 것으로 예측합니다.
브라질 산지의 특이점이 있다고 한다면, 평이하게 감소하는 BT RoR입니다.
특히 1차 크랙 시작 시점에서 BT RoR의 큰 하락 없이 부드럽게 감소합니다.
브라질은 다른 산지에 비해 크랙이 넓은 온도 범위에서 시작되며, 크랙으로 인한 수분 배출이 넓은 범위에 걸쳐 이루어집니다.
이로 인해 일반적으로 보이는 크랙 전 상승 및 크랙 후 하강이 보완되어 중간값으로 나타납니다.
또한, 크랙 소리는 낮은 온도부터 높은 온도까지 고르게 들리게 됩니다.
따라서 브라질은 RoR 변화의 특이점 없이 안정적으로 진행할 수 있는 산지로 보입니다.
이러한 특징은 가스압 설정에서 매우 중요한 지표가 됩니다.
미디엄 라이트 로스팅을 목표로 할 경우, 가스압을 중간 크기로 설정합니다.
만약 가스압을 '강'으로 설정하면, RoR이 높게 형성되어 로스티(Roasty), 드라이(Dry) 등의 베이크드(Baked) 로스팅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반대로 가스압을 '약'으로 설정할 경우, 촉감이 깔끔한 특징을 보이지만, 후반부 BT RoR이 낮게 형성됩니다. 브라질 생두 로스팅의 특징인 크랙 시점 BT RoR의 꾸준한 하락과 겹친다면, 마지막 배출 근방에서는 매우 낮은 RoR이 형성되어 온도 상승이 더뎌질 수 있습니다.
온도 상승에 비해 의미 없이 시간이 지체된다면, 향미 특징의 급격한 감소와 가벼운 바디감 등으로 인해 커피가 플랫 해지는 베이크드 현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1차 크랙이 비교적 낮은 온도에서 시작하면 1차 크랙 시작 시점이 예상보다 이른 로스팅 시간에 올 수 있으며 이후 BT RoR의 비교적 빠른 감소로 온도 상승이 더뎌 DT가 과하게 길어질 수 있습니다. 이런한 현상은 로스팅 결함을 쉽게 야기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예상보다 낮은 온도에서 크랙이 시작되는 경우, 이른 시점의 크랙 발생으로 인해 '언더디벨롭드'가 발생하기 쉬운 경향이 있습니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1차 크랙 이후 온도 상승 폭을 크게 가져가거나, 디벨롭 타임을 길게 가져가는 방식이 사용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방법은 '낮은 배출 온도의 라이트 로스팅을 하기 어렵게 만들고', '디벨롭 단계에서의 낮은 RoR은 캐릭터의 강도가 낮추며, 마르거나 거친' 특징이 드러나는 베이크드 결함'이 발생할 수 있다는 한계점이 있습니다.
다음 배치에서는 투입 온도를 소폭 낮춰 이르게 시작되는 1차 크랙을 지연시키는 것이 좋은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이 방법은 의도적으로 디벨롭 타임을 늘리거나, 배출 온도를 높이는 이러한 단점들에서 자유로울 수 있습니다.
나라: 브라질
지역: 만티케이라 데 미나스
농장: 콜리나스
품종: 옐로우 카투아이
재배 고도: 1,350 m
가공방식: 펄프드 내추럴
크롭: 2024
생두사: 모모스커피
생두사 컵노트: 사과, 아몬드, 캐러멜, 클린, 밸런스
생두 가격: 소매 16,500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