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로스팅 리뷰

브라질 파젠다 엄 카투카이 785 쉐이드 다크룸

83.5
오렌지, 라즈베리, 사과, 피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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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팅 프로파일

로스팅 진행 설계는 산지(중남미 - 브라질)와 가공방식 (내추럴), 배출온도 (라이트)의 3가지 요소를 고려하여 가스압을 (중) 값으로 형성하는 진행으로 설계하였습니다.

브라질 파젠다 엄 카투카이 785 쉐이드 다크룸

로스팅 정보

로스팅 머신: 이지스터 4

투입량: 1009 g

배출량: 896 g

질량 감소율: 11.2 %

로스팅 노트

파젠다 엄 시리즈 중 이번 커피는 퀄리티가 상당히 높은 편에 속합니다.

일반적으로 브라질 커피에서 기대하는 향미 외에도, 효소 작용으로 인한 특유의 향미가 드러납니다. 즉, 베리, 핵과류, 시트릭 톤이 예상보다 높은 강도로 표현됩니다.

가공 과정을 살펴보면 쉐이드 그로운(Shade Grown) — 즉, 그늘 아래에서 자란 커피만을 선별 수확했다는 점이 두드러진 특징입니다.

쉐이드 트리로 그늘을 만들어주는 방식은 커피 나무의 생장에 있어 매우 중요한 요소입니다.

일반적으로 햇볕을 많이 받으면 커피 나무가 빠르게 자라지만, 커피 품질 측면에서는 빠른 생장보다 천천히 자라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그 이유는 천천히 익는 열매일수록 더 오랜 시간 동안 복합적인 맛을 형성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천천히 자란 커피만을 선별하여 펄프드 내추럴 가공을 거친 후, 다크룸 드라잉과 레스팅을 통해 마무리된 커피입니다.

브라질 내추럴의 로스팅 특징

브라질 산지의 특이점이 있다고 한다면, 평이하게 감소하는 BT RoR입니다.

특히 1차 크랙 시작 시점에서 BT RoR의 큰 하락 없이 부드럽게 감소합니다.

브라질은 다른 산지에 비해 크랙이 넓은 온도 범위에서 시작되며, 크랙으로 인한 수분 배출이 넓은 범위에 걸쳐 이루어집니다.

이로 인해 일반적으로 보이는 크랙 전 상승 및 크랙 후 하강이 보완되어 중간값으로 나타납니다.

또한, 크랙 소리는 낮은 온도부터 높은 온도까지 고르게 들리게 됩니다.

따라서 브라질은 RoR 변화의 특이점 없이 안정적으로 진행할 수 있는 산지로 보입니다.

이러한 특징은 가스압 설정에서 매우 중요한 지표가 됩니다.

미디엄 라이트 로스팅을 목표로 할 경우, 가스압을 중간 크기로 설정합니다.

만약 가스압을 '강'으로 설정하면, RoR이 높게 형성되어 로스티(Roasty), 드라이(Dry) 등의 베이크드(Baked) 로스팅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반대로 가스압을 '약'으로 설정할 경우, 촉감이 깔끔한 특징을 보이지만, 후반부 BT RoR이 낮게 형성됩니다. 브라질 생두 로스팅의 특징인 크랙 시점 BT RoR의 꾸준한 하락과 겹친다면, 마지막 배출 근방에서는 매우 낮은 RoR이 형성되어 온도 상승이 더뎌질 수 있습니다.

온도 상승에 비해 의미 없이 시간이 지체된다면, 향미 특징의 급격한 감소와 가벼운 바디감 등으로 인해 커피가 플랫 해지는 베이크드 현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커핑 결과

생두 정보

나라: 브라질

지역: 이스피리투 산투

농장: 파젠다 엄

품종: 카투카이 785

재배 고도: 1,100 m

가공방식: 펄프드 내추럴 - 쉐이드, 다크룸

크롭: 2024

생두사: 지에스씨인터네셔널

생두사 컵노트: 청사과, 크루아상, 레몬티, 귤, 호두파이, 브라운슈거

생두 가격: 소매 50,000 원

로스팅, 작성: 조성빈 (인스타그램, 블로그, WECOFFEE 교육매니저 & CMG_Coffee_Bar 로스터)
Nicaragua

니카라과 라 벤디시온 버번 워시드

Score:
83.5
시리얼, 땅콩, 감귤, 사과, 핵과
Honduras

온두라스 엘 미라그로 파라이네마 워시드

Score:
85.5
플로럴, 캐모마일, 오렌지, 레몬그라스, 꿀
Colombia

콜롬비아 라스 마가리타스 파카마라 내추럴

Score:
85.75
포도 콤플렉스, 레드와인, 딸기, 유칼립투스, 향신료